“해결해야 할 문제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도전적이고 재밌어요.”
기술연구소 Lead 이준복 님
기술연구소는 어떤 일을 할까요?
퀀팃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을까요?
기술연구소에서 어떤 경험과 성장을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준복님!
기술연구소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기술연구소 리더를 맡고 있는 이준복입니다. 핀터(FINTER)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트레이딩 모델을 연구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트레이딩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기술연구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일을 하나요?
기술연구소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요. B2B나 B2C 고객에게 금융 상품을 서비스하기 위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는 팀'과 금융 모델을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는 핀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이터 기술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계속해서 핀터 플랫폼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핀터는 크게 QUANDA, C₂ , L²세 가지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QUANDA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형화하는 엔진으로, 모델 본부에서 금융 모델을 연구할 때 데이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C₂ 를 활용해 금융 모델을 연구하고, 만들어진 모델의 성과를 매일 분석하며 포트폴리오를 계산해요. 마지막으로 제가 맡고 있는 L²는 실제 거래를 하는 부분인데, 트레이딩 잘하는 방법을 연구해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하루에 100주 사라고 했을 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거죠.
퀀팃에서 가장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 조직의 리더를 맡고 계시는데요.
기술연구소를 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나요?
기술연구소를 이끌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우선 좋은 동료들을 채용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그분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죠. 기술연구소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가능한 한 그분들이 원하는 일을 맡을 수 있도록 하고, 그 일에 동기 부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물론 여건상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이 점을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퀀팃에 합류하신 이후에 시간이 꽤 흘렀어요,
그간 퀀팃에서의 소감이 궁금해요.
타운홀 미팅 때도 얘기했었는데,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국내에서 이런 일을 잘하고 있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금융권에서 오신 분들도 퀀팃의 핀터 같은 플랫폼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의 플랫폼에 대한 자부심이 크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도전적이고 재미있어요. 새로운 기술들, 예를 들어 제너러티브 AI 같은 것들이 나오면서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도 많이 생기고 있고요. 계속 새로운 목표들이 생겨나면서 일하는 게 즐겁습니다.
준복님이 생각하는 퀀팃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퀀팃에는 핀터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들, 그리고 퀀트 모델러들이 있죠. IT 인력뿐만 아니라 금융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고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퀀팃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핀터 없이 금융 모델을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로, 저희가 가진 기술은 정말 필수적인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퀀팃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핀터의 차별점은 ‘다른 금융권과 대비되는 퀀팃만의 기술’이라 할 수 있겠네요!
퀀팃의 핀터는 다른 금융권과 차별화되는 우리만의 기술이에요. 다른 곳에서는 아직도 엑셀로 금융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퀀팃은 핀터를 통해 데이터 모델러들이 수백, 수천 개의 데이터를 쉽게 사용하며 연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데이터들은 매일 갱신되니까, 연구 결과도 바로 업데이트되고 성과를 확인할 수 있죠. 핀터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해주는 시스템이에요. 다른 금융권에서는 이런 시스템 없이 어떻게 연구를 하는지 상상이 안 가요. 그들은 제한적으로 일하고 있을 거고, 우리는 그런 불편함 없이 모델을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거죠.
실제 운용할 때도 보통은 사람이 직접 주식이나 종목을 사고팔지만, 우리는 시스템적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져요. 매일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만들어진 모델이 어떤 종목을 사고팔아야 할지를 자동으로 계산해 내죠. 이 모든 과정을 몇 명이서 처리하니까 비용도 많이 절감하고 있어요.
기술연구소는 핀터와 긴밀한 연관이 있는 만큼, 타 부서와의 협업도 많을 것 같아요.
협업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나요?
커뮤니케이션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중요하고, 서로 신뢰가 없으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지도 교수님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강조하셨어요. 저도 혼나면서 배웠고, 퀀팃에 와서는 다른 분들도 잘 하고 계셔서 덕분에 저도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항상 잘 되는 건 아니에요. 가끔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잘 맞춰 나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신뢰 둘 다 너무 중요하죠.
그 외에 어떤 역량을 갖춘 분들이 기술연구소에서 함께하면 좋을까요?
무엇보다 개발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인터뷰할 때 종종 회사 업무 외에 취미나 미래 목표로 개발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곤 해요. 개발자들 중에는 자신의 일을 사랑해서 퇴근 후에도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개발에 대한 열정이 있으니, 다른 조건들이 어느 정도 맞춰진다면 기술연구소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분들은 발전도 빠르게 하시고, 이미 높은 능력을 갖추고 계신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개발에 대한 애정이 중요하다는 말씀이네요!
맞아요, 채용 과정에서는 개발을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아요. 추가로, 금융 업계에 들어가고 싶은 분들 특히 개발자 중에서 금융이나 금융 시스템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퀀팃이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퀀팃 기술연구소에서는 어떤 것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금융 모델 연구와 관련된 플랫폼 만드는 일을 깊게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금융 분야에 관심이 많고, 이 분야에서 더 잘하고 싶다면 퀀팃은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될 거라 생각해요. 국내에서 핀터 같은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니까요.
구성원들과의 상호작용도 중요한데요. 주변에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이 있으면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고, 그런 환경이 퀀팃에는 있어요. 업무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본인의 아이디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을 때 기술연구소에서는 그런 것들을 제한하지 않고 오히려 독려하고 있고요. 이런 점들이 퀀팃에서의 좋은 경험으로 작용하고, 개인적인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퀀팃에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크게 원대한 비전을 세우는 것보다는 좀 더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맡고 있는 트레이딩 모델을 개발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하나의 목표죠. 그리고 기술연구소에서 작년부터 제너러티브 AI를 활용한 서비스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런 연구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와우' 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목표로 삼고 있고, 현재는 그것밖에 머릿속에 없어요. 2년 후나 3년 후의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지금 당장의 목표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