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금융모델본부 조용운 님, 조경모 님

  • 퀀팃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퀀팃 인턴십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나요?
  • 인턴십 기간 동안 경험한 퀀팃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두 분을 모시게 된 건 처음인 것 같은데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경모님

안녕하세요, 트레이딩모델팀의 조경모입니다. 퀀팃에서 인턴 기간 포함해 1년 조금 넘게 근무했습니다. 


용운님

금융모델본부의 투자전략모델팀 조용운입니다. 2023년 9월 인턴으로 입사했고, 올해 2월부터 정식 합류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소속되어 있는 트레이딩모델팀과 투자전략모델팀은 어떤 업무를 진행하나요?

경모님

금융모델본부가 투자전략모델팀, 트레이딩모델팀, AI모델팀, 매크로모델팀 총 네 개의 팀으로 구분되는데요. 트레이딩모델팀은 주로 장중 매매에 기반한 전략들을 연구하는 팀입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포지션을 바꾸며 조금 더 공격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전략을 구성하는 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용운님

투자전략모델팀은 핀터의 C₂ 엔진을 사용해 국내·미국 주식, 선물, etf 등을 대상으로, 일정 주기의 포지션을 생성하는 모델을 연구하는 팀입니다. 보통 일 단위 포지션을 생성하는 모델을 주로 만들기 때문에, 트레이딩모델팀보다 조금 더 긴 중장기 관점을 갖고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금융모델본부의 네 개의 팀 중, 

현재 소속된 팀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경모님

인턴 기간 동안, FINTER 엔진을 활용해 각 팀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주로 투자전략모델팀은 C₂ 엔진을, 트레이딩모델팀은 L² 엔진을 활용해 금융 모델을 연구하는데요. 두 개의 엔진을 사용해 각 팀의 업무를 경험해 본 후, 각자 본인에게 잘 맞는 업무와 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십 기간을 거쳐 퀀팃에 정식 합류한 만큼, 커리어 고민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퀀팃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이유가 궁금해요!

경모님

실제로 인턴십 기간이 마무리될 때쯤에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그럼에도 퀀팃에서 커리어의 시작을 결정한 이유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회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보통 저연차가 펀드 전략 리서치 같은 비중 있는 업무를 맡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많잖아요. 그런데 퀀팃에서는 연차에 상관없이, 좋은 모델을 발굴하면 투자 실운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첫 번째 이유였던 것 같아요. 두 번째로는 단기 거래나 중장기적 뷰를 갖고 모델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제 적성에 맞는 모델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회사가 퀀팃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배울 수 있는 동료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느껴, 퀀팃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용운님

저는 인턴십을 마치고,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인턴 기간을 돌아봤을 때, 주변에 뛰어난 사람이 많아야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퀀팃에는 뛰어난 경력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보다, 퀀팃에 남아 뛰어난 동료분들께 배우면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생각했어요.

두 분 모두 뛰어난 동료들을 공통적으로 말씀해 주셨어요, 

동료들과 함께한 인턴십 기간 중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경모님

하루하루를 보면 ‘어제랑 뭐가 달라졌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제가 인턴을 시작했을 때는 금융의 ㄱ자도 모르는 정도였거든요. 팀에서 매주 리서치 미팅을 진행하는데, 인턴 첫 주에는 미팅 중에 ‘저게 무슨 말일까’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지금은 팀원분들이 발표하시는 모델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성장했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또, 최근에는 모델 실운용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연구부터 시작해 실운용되기까지의 모델을 만들었을 때, ‘내가 진짜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용운님

인턴 기간에 진행한 Book Discussion의 첫 번째 책이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였던 걸로 기억해요. 저도 처음에는 금융 베이스가 없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투자 그루들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조금씩 이해도 되고, 실제 적용된 사례도 찾게 되더라고요. 그런 순간에  ‘내가 책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추가로, 인턴십 기간 동안 '퀀팃에서 정말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용운님

저희가 EMP 모델을 만든 후, 모델의 운용 심사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 제출을 해요. 제가 인턴 기간이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제출할 모델을 리스트업 받는다는 팀 내 공지가 있었고, 저는 ‘이제 한 달 된 인턴이 만든 모델을 인정해 줄까?’라는 의구심이 조금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며칠 동안 연구하며 모델을 만들고 제출했는데, 당시 제가 만든 모델이 채택되어 지금도 운용되고 있어요. 되돌아 생각해 보면 이렇게까지 인턴에게 신뢰를 주는 회사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경모님

용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업무적으로 인턴과 정직원에 큰 차이를 두지 않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또, 인턴십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었던 덕분에, 매일매일 배우면서 인턴 기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생활 측면에서는 공통 근무 시간 외 자율적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어, 학교와 병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던 점도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퀀팃에 정식 합류한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었나요?

경모님

Active Portfolio Review를 진행하면서 회사 자금으로 투자를 해봤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요. Active Portfolio Review는 매주 투자 종목을 선정해 분석하고, 실제로 투자를 해봄으로써 투자 경험을 쌓는 세미나 시간인데요.

퀀트는 통계, 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만들고 투자하는 정량적 투자를 지향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다양한 투자를 경험해 봐야 퀀트로서의 실력도 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통해 산업과 기업을 분석해 가치를 매기는 정성적 투자도 경험했던 것이 기억에 남고요. 단순 리서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회사 자금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받은 점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보너스 질문으로, 어떤 MBTI를 가진 사람이 팀에 어울릴 것 같나요?

용운님

INTJ 또는 ENTJ가 잘 맞을 것 같아요. 다른 것보다도 J 성향이 중요할 것 같아요. 팀의 주 업무가 리서치를 통해 연구를 하는 일이다 보니까, ‘오늘 혹은 이번 주 안에 어떤 연구를 끝내겠다!’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면 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저는 ENTP인데요. 저도 처음에는 계획 없이 연구를 진행하다 보니까, 자꾸 맞지 않는 길로 연구가 흘러가더라고요. 지금은 의식적으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요. 


경모님

저는 ISFJ가 어울릴 것 같아요. ISFJ가 주변 현실에 호기심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점이 전략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가 호기심 많은 ISFJ이기도 하고, 이 분야에 꽤 잘 맞는 것 같아요.


용운님

생각해 보니까 경모님이 만든 모델은 S 성향이, 제가 만든 모델은 N 성향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경모님이 만든 모델은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시장의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 모델이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어요. 반면에 저는 과거 데이터를 보고, 가설을 세워 모델을 만들 때가 많거든요.

전략 모델에도 본인의 성향이 드러난다니 흥미로운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퀀팃에서의 목표가 궁금해요!

경모님

실제 시장에서 잘 운용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꾸준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용운님

저도 마찬가지로 투자전략 모델과 트레이딩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싶어요. 제가 개발한 모델들이 실제 운용되었을 때 꾸준한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모습도 확인하고 싶습니다. 또,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퀀트 리서처를 넘어서 퀀트 디벨로퍼의 역량도 쌓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