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인턴 후기

이진욱 님

저는 2023년 6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8주간 퀀팃 기술연구소에서 인턴십을 진행했습니다. 인턴십 기간 주요한 활동으로는 CM 제작과 GPT Search 플랫폼 구현 등이 있습니다.


처음 1주, 2주간은 주로 회사에서 본격적인 개발 업무를 진행하기 이전에 여러 가지 툴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적응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사수님께 가장 많이 도움을 받는 시기이기도 하면서, 가장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새롭게 배워가는 것들이 가장 많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매우 재미있게 보낸 시기였습니다. 퀀팃은 특히 사내 위키에 이전 인턴분들이나 실무자분들이 신입 온보딩을 위해 많은 자료를 준비 해두었기 때문에 이런 문서들만 따라만 가도 큰 어려움 없이 대부분 온보딩 기간을 지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기초적인 온보딩 기간을 지나고 CM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널널하지는 못한 일정이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실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퀀팃만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성과물을 직접 보았던 것이 제게 유독 좋았던 이유는 생산부터 가공, 관리까지 모두 직접 하기 때문입니다. 큰 성과는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성취감과 책임감이 퀀팃에서 근무하는 것이 재밌고 의미 있게 느껴지게 하는 핵심인 것 같습니다.CM 제작 과정에서부터는 사수님 이외에도 다른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항상 슬랙에서 1분 이내에 답변을 주시려고 하고, 모르는 내용도 함께 해결해 주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개발 환경 오류의 경우에는 삽질 이외에는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데, 이럴 때는, 저는 GPT, 구글링, 사수님, 슬랙, 초기화 순으로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퀀팃은 워낙 대부분 구성원분이 적극적으로 인턴을 도와주려고 하시기에 물어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2차 과제로 GPT를 이용한 CM 검색 엔진을 Streamlit으로 Web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맡았습니다. 과제에 대해서 처음 받았을 때는 막막한 느낌이 들었지만, 매일 사수님과 오전에 회의를 통해서 그리 크게 헤매지 않고, 과제를 완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인턴에게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선택지를 주시기 때문에, 더욱 재밌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2차 과제에서는 업무를 대할 때의 태도와 방법론에 대해서 많이 배웠는데, 업무를 진행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하면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자세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8주간의 인턴 생활을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상당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8주 한 주 한 주가 모두 생생히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게는 밀도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고, 더불어, 퀀팃이 첫 직장 생활이었던 저에게는 잊고 싶지 않은 중요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